저자 소개 |
브랜드스토리 전통 시장 활성화시범사업(문전성시 프로젝트)'중 시장과 상인을 직접 취재하고 인터뷰를 통해 발굴해낸 못골시장상인들의 이야기를 엮은 '못골 스토리텔링 사업'의 결과물로 만든 책이다. |
책 표지 글 |
'시장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의 향연! 수원 못골시장 상인들의 울고 웃는 사연이 펼쳐집니다. "생각해보니 우리 아들만 맞고 때리고 한게 아니야. 나도 그렇게 살았으니까. " 진짜 챔피언은 은숙 씨가 아닐까? 가난과 배신, 자궁경부암과 갑상선암이라는 라이트훅과 어퍼컷……. 부지불식간에 날아오는 인새의 온갖 강펀치를 다 얻어맞았지만, 은숙 씨는 비틀거릴지언정 무릎은 꿇지 않았다. - <은하잡곡> 드디어 행상을 한 지 10년만에 가게를 내게 되었다. 험하게 살아온 세월이 한 번에 보상받은 것같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시장 사람 치고 사연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저마다 사연을 안고 와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거죠. 내가 고생하던 때를 생각해서 손님께도 잘 하려고 노력해요. 물건을 대는 이에게도 야박하게 굴지 않고요." 못골시장은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손님이 제일 많다. 이 시간에 대비해 가능한 한 부침개며 튀김을 많이 준비해둬야 한다. 하지만 유사현 씨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혹시라도 남게 되면 밤에 오는 손님에게 나쁜 물건을 떠넘기고 싶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 떨어졌으면 지금 그냥 하나 부쳐 주세요' 하는 손님도 있지만 그때도 정중하게 거절한다. 급하게 만들면 실수하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하나 덜 팔고 손해 보는 게 마음 편하다. - <자동튀김> '뻥!' 요란한 뻥튀기 기계 소리가 작은 쌀알 몇 줌이 풍성한 뻥튀기 한 자루로 변한다.(……) 보잘것없는 잡곡 몇 줌도 풍성한 과자로 만들어대는 마법, 가지지 못한 것을 탓하기보다, 가지고 있는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가난하고 신산한 인생일망정, 종화 씨는 참으로 정성스럽게 그것을 튀겨내고 있다. - <남문뻥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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