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잠들기 전에..............s.j. 왓슨

새벽아잘살자 2012. 7. 9. 17:31

책소개

우연한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 상실증에 걸린 후, 기억력이 하루 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된 여자 크리스틴에게 일어나는 충격적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이 작품은 빠른 속도감, 흡인력

강한 내러티브, 충격적 반전이라는 스릴러의 기본 요소를 충실히 따르면서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구성으로 대중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내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었다.”라는 데니스 루헤인의 평처럼 이 작품은 시종일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한다. 충격적 결말로 극한의 서스펜스를 안겨줄 이 작품에서 긴장의 끈을 놓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작가는 2011년 CWA 대거 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바로 지금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라 할 수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지휘로 영화화될 예정인 이 작품은 현재 안젤리나 졸리와 케이트 블란쳇이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할로 물망에 올라 있다.

 

책속으로

왠지 초조하다. 나는 일기 내용을 모른다. 어떤 충격적인 내용, 깜짝 놀랄 만한 내용,

수수께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을까?

커피 테이블 위의 스크랩북이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는 내 과거가 담겨 있다.

비록 벤이 선택한 과거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일기는 다른 내용을 담고 있을까?

나는 일기를 펼친다.
무엇인가 덧붙여져 있다. 예기치 않은 말, 끔찍한 말이 덧붙여져 있다.

오늘 본 것 중에서 가장 끔찍하다. 내 이름 밑에 세 단어가 있다. 파란 잉크로 쓴 글자,

대문자로 쓴 글자다.
‘벤을 믿지 마라.’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나는 페이지를 넘긴다.
나는 내 과거 이야기를 읽기 시작한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