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있다.........로라 리프먼

새벽아잘살자 2012. 7. 12. 12:29

 

책소개

연쇄살인범 그리고 단 한 명의 생존자
두 사람 간에 벌어지는 숨 막히는 심리게임


여기 연쇄살인범이 있다. 그는 여러 여자를 강간하고 살해했는데 단 한 소녀만은 예외적으로

살려두었다.

결국 살인범은 체포되었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23년이 지난 어느 날. 이미 사형이 확정된 살인범은

피해자 중 단 한 명의 생존자였던 그 소녀에게 한 장의 편지를 쓴다.

스티븐 킹이 '올해의 소설'로 꼽아 더욱 화제가 된 작품 『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는

이렇게 시작된다.

보통의 추리소설은 초반부에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도대체 범인이 누구일까?"에 초점을

맞춰 수수께끼를 풀어가지만, 이 소설은 범인이 누구인지를 확연히 밝힌 상태에서 범인과 피해자

간에 오가는 심리적 긴장감만으로 흡입력을 유지해나간다.

피가 낭자하다거나 살인의 트릭적 요소가 등장한다거나 마약이나 폭력 같은 충격적 내용을 소재로

삼지도 않았음에도 이 작품이 고도의 몰입도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작가의 탄탄한 필력

덕택이다.

줄거리

서른여덟 살의 엘리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남편, 아들과 딸이 있는 평범한 미국 중산층 주부이다.

그녀는 23년 전, 자신이 열다섯 살 때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되어 40일 동안 끌려다니다가

가까스로 살아남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안고 있으며 아직도 그 트라우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한 장의 편지가 날아든다.

발신자는 다름 아닌 자신을 납치하고 강간했던 연쇄살인범, 월터. 사형 집행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그녀에게 제발 자신에게 답장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그녀는 자신이 엄청난 살인 사건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이 소문날까 두려워 그의 부탁을 하나하나

들어주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 연쇄살인범은 자신의 말대로 개과천선한 것일까?

그는 정말 엘리자에게 애정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소녀들은 죽였으면서도 그녀만을 살려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