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계단....................루이스 베이어드

새벽아잘살자 2012. 6. 20. 16:35

프랑스 혁명 이후의 파리, 그 깊고 검은 계단 끝에
부르봉 왕가의 운명을 바꿀 잔혹한 비밀이 잠들어 있다!

 



《검은 계단》은 역사상 가장 뜨거운 논쟁을 담아낸 역사소설이자 역사가 거부한 왕

루이 17세(루이 샤를)의 마지막 날을 추적한 탐정소설이며 파리의 뒷골목부터 단두대와

비밀감옥, 그리고 한 시대를 뒤덮은 혁명의 열기를 치밀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담아낸 뛰어난 문학 작품이다.

이야기는 파리의 라틴 구역에서 한 남자가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혁명 이후의 혼란 속에서 가업을 도우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엑토르는 살해된 남자의 주머니에

그의 이름을 적은 쪽지가 들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범죄자에서 경찰이 된 비도크가 수사를

맡으면서 역사의 미스터리가 재구성된다.

한편, 프랑스 혁명 이후 ‘검은 탑’ 감옥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은 왕세자 샤를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죽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감옥을 몰래 빠져나갔으리라는 추측 또한 무성하던 어느 날,

비도크와 엑토르는 기억을 잃은 의문의 소년을 만난다. 사라진 왕세자와 기억을 잃은 소년,

평범한 학생 엑토르, 그리고 비도크. 이들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

죄수가 자신의 나이를 묻는다. 나는 아홉 살이라고 답해주었다. 죄수가 답했다.
네, 맞아요.
_본문 중에서

외젠 프랑수아 비도크: 에드거 앨런 포, 애거서 크리스티, 빅토르 위고, 알렉상드르 뒤마,

찰스 디킨스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작품의 모델로 삼은 실존인물.

그는 가장 천재적인 범죄자였고, 파리 범죄수사과를 창설한 경찰이었으며 최초의 사립탐정이다.

과학수사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범죄학의 창시자였고 심문의 달인인 그가 재빠른 두뇌와

인간미 넘치는 마음, 그리고 온몸을 던지는 수사로 완성한 프랑스 왕실의 역사가 펼쳐진다.

루이 샤를: 루이 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 둘째 아들로 태어나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나 프랑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감옥에 갇혔다.

아버지 루이 16세가 단두대에서 처형되면서 ‘명목상의 왕’이 되지만 끝내 감옥을 벗어나지 못한

채 참혹하게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나이는 겨우 10세. 그러나 그 후 수십 년 동안 자신이 ‘루이 17세’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역사 속의 일이라 하기엔 너무나 잔인한 운명을 가진 아이 샤를은 《검은 계단》에서 역사상

최초의 탐정 ‘비도크’를 만나 마침내 오랜 한을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