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잃은 마이클 세인트 피에르는 그의 ‘천부적인 재능’인 도둑질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보안경비업체를 운영하며 지낸다.
그러나 그의 친한 친구인 쥬네비브 지베라는 마음 깊이 미안해하면서도 마이클에게 어떤 물건을
훔쳐오라고 부탁한다.
그것은 바로, 온갖 저주의 전설과 영생의 비밀이 함께 담긴 상자 알베로 델라 비타(Albero dela vita)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를 뒤에 숨기고 있는 미술작품 〈유산〉이다.
이미‘어둠의 손’에 들어간 그 작품을 훔쳐와 파괴하는 것만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막을 유일한 방법
이었으며, 그 위험천만한 임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마이클밖에 없다는 걸 쥬네비브는 알고 있었다.
며칠 후 그는 그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기 위해 쥬네비브를 찾았으나, 그녀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뿐이었다.
그는 쥬네비브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고자 어렵사리 그림을 훔쳐 파괴하지만, 그 그림을 사들였던 자와
뜻하지 않은 자리에서 마주한다.
아직 죽지 않았을 것만 같은 쥬네비브의 행적을 쫓다가 찾게 된 메모지에 적힌 주소, 그리고 죽기 전
그의 아내 메리가 남긴 단서를 통해 자신의 친아버지를 찾은 마이클은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악당
줄리언 지베라와 조우하게 된 것이다. 거대한 규모의 신흥 종교 집단 ‘하느님의 진실’의 지도자이자
쥬네비브 지베라의 아들이기도 한 줄리언은 마이클의 아버지를 납치하고, 자신에게서 훔친 그림의 뒤에
표시된 비밀의 장소에 숨겨진 알바로 델라 비타와 아버지를 교환하자고 마이클에게 요구한다.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무장한 크렘린 궁, 그리고 그 지하의 거대한 미로 속에 감춰진 온갖 위험천만한
함정과 정면으로 부딪쳐야 하는 마이클은, 죽은 친형의 약혼자이자 유능한 변호사인 수전의 ‘원치 않는’
전폭적 지원, 그리고 전편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부시의 도움을 받아 러시아로 떠난다. 차가운 고대
유적 안에서 그들은 음모와 배신, 절체절명의 위기를 거쳐 비밀의 상자가 있는 장소에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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