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힐링캠프.....이동욱편 중에서

새벽아잘살자 2011. 9. 27. 14:47


이동욱 여동생이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욱은 9월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로 전역 후 처음 예능프로그램 나들이를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욱은 종영한 SBS '여인의 향기'에서 화제가 됐던 버킷리스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버킷리스트 1위로 '여동생 시집 보내기'를 꼽았다.


이동욱 여동생 이성희씨는 현재 초등학교에서 무용가르치고 있으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동욱은 여동생에 대해 "어릴적 동생이 가족과 떨어져 시골에서 지냈기 때문에 계속 마음에 걸렸다.

 

여동생에 대한 안쓰러움이 있다"며 "시골에 가면 여동생이 '오빠~'하고 나왔다. 여동생이 항상 기다렸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동욱이 말을 하고 있는 사이 어디선가 "이동! 이동"이라고 이동욱 애칭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이는 제작진이 미리 준비한 VCR로 이동욱 여동생 사전인터뷰 모습이 담겨 있었다.

화면속 이동욱 여동생은 오빠를 쏙 닮은 외모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동욱은 여동생 모습에 "생각보다 화면발이 잘 받네"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이후 이동욱 여동생은 그간 오빠 이동욱에게 건네지 못했던 따듯한 말을 전했다. 이동욱 여동생은 "오빠 나 이제 시집가잖아. 나 요즘 너무 행복해. 그거 다 오빠 때문인거 알지?"라며 "어릴 때부터 오빠가 나한테 항상 한 말 '니 뒤에 오빠가 있다' 그 말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몰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동욱 여동생은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빠는 가족들 챙기느라 오빠가 하고 싶은 건 하지 못한 것 같아. 그래서 내가 그 말을 다시 오빠에게 해주고 싶어"라며 "나 잘 살테니까 오빠도 오빠 하고싶은데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동생 절절한 마음 고백에 이동욱 눈가는 어느새 촉촉해졌다. 하지만 이동욱은 이내 웃으며 "쑥스럽네요"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여동생 결혼에 대해 "여동생이 시집간다고 할 때 후련했다. 여동생 말대로 이제는 내 것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동욱은 "장남이면 모두들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나는 나의 20대를 가족들에게 쏟은 것 같다"며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집이 갑자기 힘들어진 것도 이유중 하나다"고 고백했다.

또 이동욱은 "고등학교 때 데뷔하고 연기를 시작하면서 가족 중 가장 큰 수입이 나니까 아무래도 그렇게 된 것 같다. 군대갈 때 29세였는데 연기생활 10년차였지만 그 때 되돌아봤더니 내 것이 하나도 없었다"며 "이제 전역해서 드라마도 잘되고 동생도 결혼한다고 하니 30대에는 나의 것을 찾을 수 있단 생각이 들어 후련하다"고 말을 마쳤다.

끝으로 이동욱은 여동생에게 훈훈한 영상편지를 띄웠다. 이동욱은 여동생 모습 띄워져있는 화면을 바라보며 "너무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해하는 것 보니까 나도 행복하다. 시집가서 아무 탈없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빨리 예쁜 조카가 생겼으면 좋겠다.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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