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광민 기자] 야구장을 깜짝 방문한 이명박(70) 대통령과 김윤옥(64) 영부인이 3일
깜짝 키스타임에 참여했다.
이명박(70) 대통령과 김윤옥(64) 영부인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전을 관람하며 4회초를 마친 키스타임에 참가해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 가족은 이날 오후 5시 13분 경기장을 찾아 중앙 본부석에 앉아 LG와 롯데 응원 막대를
각각 하나씩 들고 열심히 응원했다.
이 대통령은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자주색 점퍼를 상의에 걸치고 검은 선글라스와 검은색 창모자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 좌측에는 손자와 녀가 앉았고, 우측에는 김윤옥 여사가 손녀를 보듬고 경기를 관람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님께서 평소에도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다. 예전부터 몇 차례 야구장 방문을
시도했으나 쉽지 않았다"고 말한 뒤 "작년 한국시리즈에 가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어느 팀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어디라고 말씀은 안 하시는데 서울팀을 응원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 대통령은 경기 내내 옆에 앉아있는 손녀, 손자들과 대화를 주고 받으며 경기장 관람에 집중했다.
청와대 온라인 대변인도 "예전부터 한번 경기장을 찾고 싶었는데 주말을 찾아 손자, 손녀와 함께 경기를
관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시구를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지난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이
잠실구장을 찾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와 쌍방울 레이더스전을 관전했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이 시구가 아닌 가족과 함께 야구 관람을 하기는 역대 처음이다.
KBO 관계자는 "지난주(8월 말) KBO에 야구장 관람과 관련해 요청이 들어왔다"고 말한 뒤 "LG측과 협의를 통해
오늘 대통령께서 잠실구장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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