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토론........짐 레러 (Jim Lehrer)

새벽아잘살자 2011. 5. 16. 11:57

 

책소개

 

 

 

대통령 선거가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미국 대통령후보 토론회가 열리는 날을 배경으로 한다.

백인 우월주의를 열망하는 기독교 근본주의자인 공화당 후보 메레디스는 그를 파멸시킬 만한 정보를 입수한

네 명의 언론인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든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TV 토론회에 참석한 언론인 출신 패널들의 공모로 공화당의 유력한 후보 메레디스가

선거에서 참패하고 당선 가능성이 없던 그린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을 그리고 있다.

대선을 8일 남겨둔 시점. 단 한번뿐인 대선 후보자 TV토론회 패널로 일간지 정치담당기자 마이크 하울리를 비롯해

방송사 앵커인 조앤 네일러 등 네 명의 언론인들이 선정된다.

그러나 메레디스 후보야말로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하울리는 "언론인이라는 이유로 악마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볼 것인가"라고 자문하며 다른 세 명의 패널과 함께 TV토론회에서

메레디스에게 치명적 타격을 주기로 공모한다.

토론회 당일. 마이크 하울리와 패널들은 양쪽 캠프에서 동의한 토론회 규칙을 무시하고 메레디스에게 도청 의혹, 폭력적

성향 등 후보자에게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는 예민한 질문들을 마구 퍼붓는다.

결국 패널들의 일방적 공격에 당황하고 분노한 메레디스가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는 토론회장에서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두르면서 토론회는 끝이 난다.

중립적 입장을 지켜야 할 처지에 있는 언론인이 개인의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까?

작가는 사건을 재구성해가는 프리랜서 기자 톰 채프먼의 입을 빌려 "그 무대 위에서 일어난 것은 일종의 언론 테러리즘"

이라고 주장한다.

시사평론가인 정범구 전 의원은 "언론의 책임은, 아니 언론의 권력은 과연 어디까지일 수 있는가,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하는 오래된 질문을, 현역 언론인이 소설이라는 형태를 빌려 제기하고 있다"며 추천사를 썼다.

대선후보자들이 TV토론회에 나가기 앞서 패널들의 질문 내용을 분석하고 패널들의 개인사를 조사하는 장면, TV토론회장의

긴박한 분위기 등 대선후보자들의 TV토론회 과정에서 벌어질 만한 사건들이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원제 'The Last Debate'. 우정엽 옮김.

 이 마지막 토론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선거 정치와 언론계의 관행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도 있을 만한 것이다.
미국 공영방송국 PBS의 앵커 짐 레러, 총 10회에 걸쳐 대통령후보간 토론회의 사회자를 맡았던 그가 대통령 선거전의

숨막히는 음모를 파헤친 정치소설을 써냈다.

강한 흡입력으로 언론계의 막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묘사한 작품으로, 수많은 TV토론이 '텔레비전을 위해

만들어진 정치 이벤트적 사기극'이라고 극렬하게 고발하고 있다.  

저자 소개

1934년 생으로 미국의 공영방송국인 PBS의 앵커이다.

현재 “뉴스 아워 위드 짐 레러 (The NewsHour with Jim Lehrer)”라는 프로를 진행하고 있으며,

1988년(조지 W H 부시 (아버지 부시) vs 마이클 듀카키스)부터 1992년 (조지 W H부시 (아버지 부시) vs 빌 클린턴),

1996년 (빌 클린턴 vs 밥 돌), 2000년 (조지 W 부시 vs 앨 고어), 2004년 (조지 W 부시 vs 죤 케리)까지

10회에 걸쳐 대통령후보간 토론회의 사회자를 맡아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CNN의 저명한 앵커인 버나드 쇼 (Bernard Shaw)는 그를 "토론사회자들의 학장 (Dean of Moderators)"라고

극찬한 바 있다.

그는 또한 15편에 이르는 소설을 썼으며, 2권의 회고록과 3편의 희곡을 쓴 전방위 작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