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백지연 “최고의 행복인 아들, 친구같은 엄마가 목표”

새벽아잘살자 2010. 8. 4. 12:10

[뉴스엔 김유경 기자]

방송인 백지연이 자신의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백지연은 8월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아들에게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MC 김승우는 백지연에게 "아까 분장실에 갔더니 아주 잘 생긴 아이가 하나 있다. 아들인가요?"라며 "

여자 백지연도 궁금하지만 엄마 백지연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백지연은 "평생 일을 하는 엄마라 잘해 줄 수가 없다.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고 항상 미안하다"며 "

아들 이야기를 어느 순간부터 안하기로 결심한 때가 있다.

아들 이야기는 행복 중에 최고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세상에 정말 좋은 부모 많이 있다. 나만 아이를 키우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방송에서 아들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또 백지연은 "친구 같은 엄마가 목표다"며 "아이한테 가장 좋은 친구가 돼주고 싶다. 세상의 좋은 관계도 변할 수 있다.

어제까지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아닐 수도 있고 연인도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데 변할 수도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백지연은 "세상을 살면서 내가 무슨 일을 하든 항상 변치 않는 내 편이 있다는 것은 엄청난 군대다"며

"나의 아들이 엄마가 너의 최고의 친구, 네가 무슨 일을 해도 어떤 선택을 해도 너의 친구이고 후원을 해준다는 것을

믿게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고 자신의 부모관에 대한 생각을 공개했다.

한편 백지연은 입사 5개월인 23세로 최연소 뉴스 앵커에 발탁돼 8년간 MBC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백지연은 이날 방송에서 최연소 최장수 여성 앵커로서의 삶 뿐만 아니라 한 집안의 막내딸,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삶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유경 ky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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