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완벽한 2개국어사용자의 죽음.........토마 귄지그

새벽아잘살자 2012. 3. 21. 11:29

 

시청률을 위해 가짜 전쟁이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세 상!

 

벨기에의 젊은 작가로 주목받는 토마 귄지그의 첫 장편 소설『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 한 국가 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그 전쟁에 뛰어든 인간들의 모습을 우스꽝스럽고도 슬프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뚜렷한 명분도 없는 기이한 전쟁에 휘말린 가상의 도시. 사람들은 자본주의의 돈줄에 얽매여 있고, 시청률을 위한 가짜 전쟁이 쇼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아무 일이나 하는 주인공 '나'는 인기 여가수를 암살 하라는 청부를 받는다. '나'는 전장에서 위문공연을 하는 그녀를 죽이기 위해 그녀의 경호 부대에 위장 입대하지만, 그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