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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日지진 참사는 다른 문제..”...김장훈

새벽아잘살자 2011. 3. 15. 12:00

김장훈이 무개념 네티즌들에게 따끔한 충고를 했다.

일본 대지진과 관련 이를 반기는 듯한 일부 네티즌들에게 가수 김장훈이 매서운 충고를 한 것.

김장훈은 1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본 대지진이 잘됐다'고 생각하는 네티즌들 향해

"일본 사람들이 죽은 걸 좋아한다면 그건 틀린거고 정확히 말해 나쁜거다"라고 충고하며

"떠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주기를 바란다. 많이 느끼고 많이 행동하고 많이 배워서

결국에는 아름다운 인간이 되길 바란다. 인간답게 살자"고 잘못된 생각을 꼬집었다.

이는 한 네티즌은 김장훈의 미니홈피에 "일본 대지진이 잘됐다는 야만적인 글들에 비판했더니

친일파라고 하더라"며 "그중 김장훈님 팬이라는 분이 있어 김장훈님이 일본사람들이 무참히 죽은걸

좋아할리가 없다니까 직접물어보라는 대답 듣고 왔다.

일본사람들이 무참히 죽는 걸 좋아하는 게 애국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을 남기자

네티즌들의 도 넘은 태도를 지적하고 나선 것.

김장훈은 "일본 사람들이 죽은걸 좋아하고 제가 그럴 것이라고 저에게 물어보라고 누군가 말했다면

그 분들은 현실에 계신 분이 아닐 것이다"며 "현실에 없다는 건 나이가 어려서 세뇌된 채로 죄의식 없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을 테고 가슴과 상관없이 그저 손으로 적은 글일수도 있고 그 이상은

좋게 생각할 길이 잘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사람끼리 그럴 수는 없다. 제가 독도를 사랑하고 동해를 주장한다해서 일본을 싫어하지도

일본사람을 미워하지도 않는다"며 "합리적으로 순리적으로 역사적으로 그 일을 해결하면 되는 것이지

무턱대고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건 아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장훈은 자신의 공연을 자주찾는 일본 팬에 대해 언급하며 "공연 중에 '좋은 일에 써달라'고

돈을 넣은 편지를 주고 가신 분이 있다"며 "그분은 3일 전에 한국에 오신 걸로 아는데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니 왈칵 눈물이 나려 했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강조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장훈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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