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새벽아잘살자
2010. 10. 21. 15:23
일상의 악몽을 그리는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 앨프리드 히치콕, 르네 클레망, 빔 벤더스 등
거장들이 거듭하여 영화화한 매혹적인 어둠의 소설가 하이스미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단란한 일상의 이면에 숨겨져 있던
잔혹한 중산층의 이중성이 폭로되며 불러일으키는 비극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그녀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폐소공포증을 불러일으키는 불합리한 세계를 만들어 낸다.
그 세계가 주는 잔인한 쾌감은 우리로 하여금 자꾸 뒤를 돌아보거나 머뭇거리며 발걸음을 옮기게 하지만,
한번 타면 종착역에 닿을 때까지 내릴 수 없는 열차처럼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가 끝나기 전엔 결코 그 세계를
빠져나올 수 없다.
하이스미스의 비합리적 세계는 현실보다 더 생생한 사실성을 획득함으로써 현실의 세계를 작품 속 세계와 같은
공포의 공간으로 뒤바꾸어 놓는다.
독자는 책을 덮고 나서도 마치 하이스미스의 등장인물이 된 것처럼 언제 어디서 자신을 덮칠지 모르는 공포에 떨게
될 것이다.
*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 정도로 매혹적인 작품. - (뉴욕 타임스)
* 하이스미스 작품의 모든 페이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이름 없는 공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전조의 분위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보스턴 글로브)
* 하이스미스의 작품을 읽다 보면 너무나 절망적이고 암담해져서 이 위대한 작가에게 보호를 청하고 싶은 심정이 된다.
- 페터 한트케(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