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번개가 내리 친 자유의 여신상
새벽아잘살자
2010. 10. 13. 14:02
영국의 타블로이드 '데일리 메일'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바로 위로 번개가 내리치는
장면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뉴욕 사진가 제아 파인(58)이 맨하탄 배터리 파크 시티에서 폭풍우 치는 날에 찍었다.
파인은 지난 9월 22일 8시45분에 번개가 자유의 여신상을 내리치는 장면을 찍었으며
거의 두 시간 동안 연속촬영으로 80번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은 40년 동안 이런 장엄한 순간을 찍기 위해 노력했으며, 마침내 이 장면을 봤을 때 기절하기 일보직전이었다.
그는 "폭풍우가 오는 날이 좋은 기회처럼 보였다"며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알게 된 후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런 순수한 행운을 거머쥔 것은 일생일대의 기회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자유의 여신상은 안전설비 강화를 위해 설립 125주년을 맞는 내년 10월부터 약 1년간 관광객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미 국립공원관리국(NPS)은 이 기간 2600만달러(약 300억원)를 투입, 동상 입구에서 '크라운' 전망대까지 계단을 새로
설치하고 엘리베이터, 출구 등의 내화성을 강화하는 공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데일리 메일)
디지털뉴스팀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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