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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 5차 대회 앞둔 김연아, "점수에 연연하지 않아요"

새벽아잘살자 2009. 11. 11. 13:55
점수에 연연하지 않을게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09~2010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쳤던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다시 한 번 정신 무장에 나섰다.

김연아는 오는 15일 오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개막하는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5차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출전한다.

대회 참가를 위해 11일 레이크플래시드로 이동하는 김연아는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5차 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1차 대회를 통해 쇼트프그램에서 영화 '007 메들리', 프리스케이팅에서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 등을

배경음악으로 한 새로운 연기를 들고나와 호평을 받았던 김연아는 세계 최고점을 경신(210.03점)하며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자신과의 싸움이 과제로 떨어진 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에 집중하며 세밀한 연기를 통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프리스케이팅 당시 '레벨3'을 받았던 스핀의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다.

김연아는 "1차 대회에서 너무 좋은 평가를 받아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충실하게 훈련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더 나은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2006~2007 시즌 '트로피 에릭 봉파르'부터 7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동시에 오는 12월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도 얻는다.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김연아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레이크플래시드까지는 차로 7시간 정도면

이동할 수 있어 브라이언 오서 코치 등과 함께 차량 두 대로 움직일 예정이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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