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디버
1950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제프리 디버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크라임 스릴러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미주리 대학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뒤 잠시 잡지사 기자로 근무했던 디버는 이후 '뉴욕 타임스' 나 '월스트리트 저널'
같은 신문의 법률 기자로 일하고 싶어 법대에 들어갔지만, 정작 졸업 후에는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변호사 출신 작가들이 대거 법정 스릴러 장르로 진출한 데 비해 디버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인 서스펜스 스릴러를 틈틈이 쓰기 시작하다가 41세인 1990년 비로소 전업 작가로 나선 이력을 가지고 있다.
디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1997년에 발표한 「본 컬렉터」 이후이다.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채 오로지 두뇌만으로 희대의 범죄자들과 대결해나가는 천재 범죄학자 링컨 라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등장시킨 이 작품으로 디버는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게 된다.
이 작품은 이후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일곱 편의 링컨 라임 시리즈와 다양한 스탠드 얼론 작품들을 발표한 디버는 최고의 미스터리 작품에 수여하는
에드가 상과 앤서니 상, 그리고 검슈 상에 6차례나 노미네이트 되었고,
링컨 라임 시리즈 7편인 「콜드 문」은 아시아권에서는 특히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일본 굴지의 추리소설상인
그랜드 픽스 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 선정 올해의 책에 오르기도 했다.
책 소개
LINCOLN RHYME FILE No.7
전신마비 범죄학자 링컨 라임 VS 시간에 집착하는 천재적 살인마
혹한의 12월 밤 뉴욕, 특이한 방식으로 살해된 두 명의 피해자가 각각 다른 두 곳의 살해 현장에서 발견된다.
피해자들이 고통스럽게 죽어간 현장에는 죽음 당시의 시간을 가리킨 채 멈춰 잇는 달 모양의 시계가 남겨져 있다.
전신마비 범죄학자 링컨 라임은 시간에 집착하는 천재적 범인 시계공이 더 많은 연쇄살인을 벌일 것이라는 걸 직감한다.
한편 현장에서 라임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던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 아멜리아 색스는 새로운 강력반 업무와
경찰 내의 충격적 고발 사건 때문에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시간을 국한시킨 채 더 완벽하고 정확하며 잔인한 방식으로 타깃들을 제거해나가는 시계공.
이제 라임과 색스는 극악무도한 천재 범죄자와의 대결과 함께 죽음의 시간과도 맞서 싸워야 한다.
반전과 트릭의 작가 제프리 디버의 일곱 번째 링컨 라임 시리즈 소설. 비틀어진 도시가 낳은 잔혹한 연쇄살임범들의 다양한 심리를 다루었던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간’에 집착하는 천재적 살인마와 전신마비 범죄학자 링컨 라임의 대결을 그려내고 있다. 12월의 혹한, 칼에 베인 손으로 부둣가에 겨우 매달려 있다가 힘이 빠져 죽은 피해자, 그리고 35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거운 철근에 목이 눌려 압사한 피해자. 각각 다른 사건인 것 같으면서도 같은 사건임을 확증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증거는 달 모양 시계다. |
이 책에서도 링컨 라임 시리즈가 이어왔던 특장점과 매력들을 그대로 계승해나가고 있다. 특히, ‘정황’이 아닌 철저한 증거로만 사건을 수사하는 법과학 스릴러 소설로서의 재미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반전을 위한 촘촘한 플롯 구성과 이중, 삼중의 트릭, 그리고 범인의 독창적인 성격 창조, ‘시간’이라는 소재로 풀어나가는 범죄학. 더욱 업그레이드 된 링컨 라임 시리즈를 살펴 볼 수 있다. |